▲뉴질랜드 총선에서 집권 국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한인 멜리사 리(48, 한국명 이지연)가 세 번째 당선에 성공했다. (사진 AP뉴시스)
뉴질랜드 총선에서 집권 국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한인 멜리사 리(48, 한국명 이지연)가 20일(현지시간) 세 번째 당선에 성공했다.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지난 2008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뉴질랜드 정계에 진출한 그는 이번 당선으로 3선 연임의 영광을 얻었다.
리 의원은 “3선의 꿈을 이뤄 기쁘고 지금까지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좀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기회를 준다면 지금까지의 경험과 역량을 뒷받침해 뉴질랜드를 위해 중책을 맡고 싶고 열심히 일할 준비가 됐다”고 말해 장관직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뉴질랜드와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그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양국관계가 두 나라의 좋은 점을 바탕으로 더욱 긴밀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