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제1차 유엔 환경총회에 참석하고자 케냐를 방문한 반기문(왼쪽) 유엔 사무총장이 케냐 정부로부터 아기 사자를 선물 받았다.
사진은 반 총장이 선물 받은 아기사자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
출처 나이로비/로이터연합뉴스
제1차 유엔 환경총회에 참석하고자 케냐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간) 케냐 정부로부터 아기 사자를 선물 받았다.
반 총장이 받은 아기 사자는 나이로비 국립공원에 버려진 채 발견된 생후 6개월짜리 암사자이다.
이 사자는 앞으로 나이로비 동물 고아원에서 자라게 된다.
나이로비 동물 고아원을 찾아 아기 사자와 만난 반 총장은 케냐 현지 부족언어로 ‘희망’을 뜻하는 ‘투마이니’라는 이름을 아기 사자에게 붙여줬다.
앞서 2008년 남수단에서 살바 키르 대통령으로부터 반 총장은 흰색 황소를 받은 적이 있으며 2009년 몽골 방문 시에도 말을 선물로 받았다.
지난 23~27일까지 열린 유엔 환경총회는 나이로비에 본부를 둔 유엔환경계획(UNEP)의 연례 집행이사회 회의를 강화한 것이다.
이번 환경총회에는 80개국 장관급 인사들과 193개 회원국에서 120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