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조, 다이빙 벨 투입 안하나 못하나 ‘논란’ 가열

입력 2014-04-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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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 11일째, 진도 사고 해역 다이빙 벨 투입을 놓고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뜨겁다.

26일 현재 사고 해역에 머물던 다이빙 벨은 다시 팽목항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상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일단 항에서 대기하면서 수색을 준비할 예정이다.

다이빙 벨은 바닷 속으로 줄을 내려 바지선을 고정하고 종 모양의 쇳덩이를 물 밑으로 내려야 하는데 빠른 조류와 기존에 있던 다른 바지선 닻줄과 닿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다이빙 벨은 종 모양의 쇳덩이를 바닷속으로 넣어 잠수요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도구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상호 기자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종인 대표측 비지선에 승선중인 피해자 가족들이 알려온 소식”이라며 “언딘측 방해로 바지선도 설치하지 못한 이종인 대표 팽목항 접안 중”이라고 썼다.

또 이상호 기자는 “학부모 두분이 알파 바지선에 승선하시고 전 상황을 고발뉴스가 촬영ㆍ녹음해두지 않았다면 이종인 대표에게 책임을 씌우려던 언딘과 해경측의 기대가 성공할 수도 있었겠지요? 구조당국은 구조에만 전념해주시길.”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한편 해경 등에 따르면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측은 이날 새벽 1시께부터 사고 해역에서 다이빙 벨을 투입하기 위해 바지선을 고정시킬 수 있는 앵커(일종의 닻)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앵커가 꼬여 중단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다이빙 벨이 언딘 측의 방해로 투입되지 않았는데 기상이나 유속 때문에 작업을 제대로 못한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구난업체 언딘의 협조가 부족해 투입 안된 것을 기상악화 때문에 투입안 된 것처럼 돼 버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투입할 것처럼 국민의 분노를 달래고 협조를 안 한다면 언딘 측을 구조에서 빼야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공기가 있더라도 바다 안에서 쉬는 시간은 잠수 시간에 포함돼 결국 바다에 머무는 시간은 다르지 않다고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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