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7함대 소속 상륙강습함인 본험리처드호가 세월호 참사현장 구조 지원작업을 종료하고 사고 해역에서 벗어났다고 25일 연합뉴스가 7함대 공보실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공보실은 지난 23일(현지시간)자 보도자료에서 “한국이 보유한 선박과 항공기 등 현재 자원을 활용하면 수색과 구조작업에 충분하다는 한국군 지휘부의 결정에 따라 본험리처드호가 구조 임무를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험리처드호는 지난 22일 사고가 발생한 진도 해역에서 이탈해 다른 곳으로 이동 중이라고 연합은 전했다.
조이 틴치 함장은 “세월호 승객과 가족들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라며 “본험리처드호 해군과 해병대 장병은 이 비극적인 순간에 한국을 도울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험리처드호는 MH-60 시호크 헬리콥터와 해병대의 M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를 동원해 사고 현장으로부터 5~15해리 해역에서 탐색구조 작업을 해왔다고 공보실은 밝혔다.
이어 공보실은 한국 정부가 요청하면 탐색구조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