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밀러 미국 국세청장 대행이 사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밀러 국세청장 대행이 최근 종교단체에 표적 세무조사를 했다는 스캔들로 인해 사직이 권고된 이후 물러났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 10일 공화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에 대해 표적 세무조사를 실시했다는 폭로가 터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더글라스 슐만 전 국세청장이 지난해 11월 임기가 끝난 이후 차기 국세청장을 임명하지 않았다.
밀러는 IRS 직원들에게 “지난 수일 동안의 상황을 보면 IRS가 현재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현재 국세청에게는 공적인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