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는 리보세라닙이 국소 진행성 갑상선암(DTC) 환자에 대한 수술 전 보조요법 임상 2상에서 질병통제율 100%를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12일 내분비학회지(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실린 임상 연구에 따르면, 총 13명의 환자가 리보세라닙 복용 후 수술을 받은 결과, 암이 30% 이상 감소한 것을 의미하는 객관적반응률(ORR)이 53.8%를 보였으며, 암이 줄거나 더이상 커지지 않고 유지되는 질병통제율(DCR)은 100%를 보였다.
해당 환자들은 다른 기관으로 전이가 이뤄지지 않아 수술이 가능한 환자군이다. 따라서 이번 임상은 리보세라닙 투여 후 효과적으로 암 조직의 크기를 줄이거나 커지는 것을 막아 성공적인 절제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 진행됐다.
리보세라닙 투여 후 수술 결과, 환자에서 잔여 암세포가 검출되지 않는 비율을 의미하는 완전 절제율(R0)이 84.6%를 보여, 리보세라닙이 DTC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공개된 렌바티닙의 DTC 수술 전 보조요법 임상 2상 결과에 따르면 ORR 33.3%, DCR 91.7%로 리보세라닙의 우수성을 간접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HLB는 파트너사 항서제약이 다수 적응증에 대해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간암 허가 후 시장 규모가 크고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적응증을 우선으로 글로벌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