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은 올 연간 수주 목표치를 135억 달러(약 17조6000억 원)로 설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제시된 목표치는 지난해 목표치였던 157억4000만 달러(약 20조5000억 원) 대비 14%가량 줄어든 수치다. 또한, 지난해 총 수주액인 223억2000만 달러(약 29조1000억 원)와 비교하면 약 60% 정도다.
계열사별 수주 목표액은 △HD현대중공업 95억2800만 달러 △현대삼호중공업 32억 달러 △현대미포조선 31억 달러 등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고가 선종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한 수익성 확대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미 3년 치 이상의 수주잔고가 확보된 만큼,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종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한 수익성 제고를 위해 수주 목표액을 보수적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