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실종, 50명 부상
▲도미니카공화국 산 크리스토발의 폭발 현장에서 15일(현지시간)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산 크리스토발(도미니카)/EPA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남부 산 크리스토발에서 발생한 폭발로 10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24팀 이상의 구조대가 파견됐고 부상자들은 여러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존자 수색이 매우 어렵다”며 “이들을 확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산 크리스토발 중심부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 당국은 전통시장 내 빵집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빵집 인근에 채소 가게와 철물점, 가구점 등이 다수 밀집돼 있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폭발로 50명 이상이 다쳤고 36명은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보고됐다.
대니얼 리베라 보건장관은 “폭발 지역이 여전히 불에 타고 있어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