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서도 ‘김남국 코인 논란’ 도마에 올라...與 “해명조차 앞뒤 안 맞아”

입력 2023-05-11 1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일 국회에서 정무위를 하고 있다. 이날 정무위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안'을 의결했다. (연합뉴스)
▲11일 국회에서 정무위를 하고 있다. 이날 정무위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안'을 의결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 원대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맹공을 가했다.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는 애초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건’ 현안질의를 위해 열렸으나, 김 의원 가상자산 논란도

윤창현 국민의힘 정무위원은 “(김 의원이) 숨겨둔 게 너무 많다”며 “설명도 너무 앞뒤가 안 맞고, 숫자도 맞지 않고 하나도 맞는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정무위원은 “김 의원 소유로 추정되는 전자지갑에는 11종류의 코인이 들어있는데, 여기에는 (김 의원이 거래했다는) 위믹스는 존재하지도 않는다”며 “위믹스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또 얼마를 갖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위믹스를 현물로 받았을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익위에서 전수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부동산 관련해서도 권익위가 나선 적 있으니 부탁드리고 싶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정승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부동산 전수조사는 의원들이 제출한 동의서와 함께 자료를 협조해서 진행했지만, 가상자산 거래소 같은 곳은 동의서만으로는 코인 관련 자료를 주고 있지 않다”며 “코인 전수조사를 위해서는 국회의원 전체 개인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답했다.

같은 당 송석준 정무위원 역시 “김 의원이 그간 청년 정치인, 가난한 정치인으로 관심 많이 끌었는데, 요즘 결과 보면 뭐가 답인 줄 모르겠다”며 “공직자가 재산신고로 별 게 없는 줄 알았더니 수십억이 사실상 보유되고, 숨바꼭질하듯 현금과 코인으로 왔다갔다 했다”고 비판했다.

송 정무위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청렴성에 있어 제대로 일을 못했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그는 “문 정부 내내 정부 역할 강조했으면서 가상지산 방치하고, 이쪽에서 어떤 일들 벌어지는지 깊이 있게 파헤쳐야 한다”며 “공직자 청렴 관해서는 안일한 생각 말고 확실히 하라”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SG 주가 폭락 사건에 집중하며 김 의원 논란과 관련해 무대응, 무발언으로 일관하며 논쟁이 불붙는 상황을 피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615,000
    • +3.57%
    • 이더리움
    • 4,391,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1.1%
    • 리플
    • 808
    • -0.37%
    • 솔라나
    • 290,200
    • +2%
    • 에이다
    • 809
    • +1.25%
    • 이오스
    • 781
    • +6.69%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00
    • +1.84%
    • 체인링크
    • 19,370
    • -3.49%
    • 샌드박스
    • 404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