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숙녀화와 전기매트, 외식 품목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등록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소비자상담은 5만857건으로 전월(4만9481건) 대비 2.8%(1376건) 증가했고 지난해 동월(5만3772건) 대비 5.4%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숙녀화(구두·부츠 등)’(48.8%)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전기매트류’(40.7%), ‘외식’(37.4%)이 뒤를 이었다.
‘숙녀화(구두·부츠 등)’는 제품 불량으로 환급을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전기매트류’는 작동불량으로 A/S 또는 교환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외식’은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상담이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봉지면’(9762.5%), ‘화장품세트’(501.3%), ‘각종식품류’ (203.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봉지면’, ‘화장품세트’, ‘각종식품류’ 품목 모두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브이’의 피해다발품목으로 배송 및 환급을 지연한 경우에 대한 상담이 늘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370건)이 가장 많았으며, ‘의류·섬유’(1344건), ‘이동전화서비스’(1178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3825건(28.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3559건(28.3%), 50대 9287건(19.4%)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1만3002건(25.6%), ‘계약해제·위약금’ 1만948건(21.5%), ‘계약불이행’ 9089건(17.9%)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만7614건(34.6%), ‘방문판매’ 1877건(3.7%), ‘전화권유판매’ 1850건(3.6%)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