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누적 보건산업 수출 191억 달러…전년比 3.3%↑

입력 2022-11-18 09:45 수정 2022-11-18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료기기·의약품·화장품 모두 60억 달러 이상 수출 실적 기록

▲지난 8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 2022'에서 관람객이 피하주사용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지난 8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 2022'에서 관람객이 피하주사용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우리나라의 올해 3분기 누적 보건산업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0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의약품 수출은 늘었으나, 진단제품 수용 감소와 중국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의료기기와 화장품 수출은 줄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22년 3분기 누적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올해 3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이 19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보건 산업 전 분야에서 6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분야별로는 △의료기기 65억8000만 달러 △의약품 64억6000만 달러 △화장품 60억4000만 달러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았다.

바이오시밀러 및 백신 위탁생산(CMO) 제품의 수출 확대로 의약품 수출은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진단제품의 수요가 줄고 계속되는 중국 경기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망 불안정 심화로 의료기기와 화장품 수출은 감소했다.

보건산업 분야 중 의약품만 유일하게 수출 상승세를 유지했다. 바이오의약품(28억 달러)과 백신류(8억8000만 달러) 수출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절반 이상(57.1%)를 차지했다. 백신은 상반기까지 코로나19 백신 CMO 제품이 호주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하반기 들어 코로나 안정세에 따라 수출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수출 성과(단위: 백만 달러) (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수출 성과(단위: 백만 달러) (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체 보건산업 중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의료기기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진단용 시약(29억1000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진 규모가 줄면서 관련 제품 수요 감소가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의료기기 주력 수출 품목인 초음파 영상진단기(5억8000만 달러), 임플란트(5억2000만 달러), 방사선 촬영기기(5억1000만 달러) 등은 수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은 중국의 경제회복 부진과 러·우 전쟁의 여파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특히 중국은 코로나19 방역대책, 화장품 관련 정책 변화 등과 함께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궈차오(國潮)’ 문화가 지속되며 당분간 수출이 회복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하반기 실적 감소세는 글로벌 수요 감소로 진단키트 수출이 줄었고, 지난해 고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라며 “대내외적으로 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693,000
    • +4.07%
    • 이더리움
    • 4,437,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0.81%
    • 리플
    • 812
    • -3.68%
    • 솔라나
    • 304,600
    • +5.76%
    • 에이다
    • 822
    • -3.52%
    • 이오스
    • 767
    • -3.64%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2
    • -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950
    • -4.26%
    • 체인링크
    • 19,530
    • -3.98%
    • 샌드박스
    • 403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