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디지털전환·탄소중립 등 대내외적인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생상성 혁신과 사회적 책임활동으로 국가산업에 발전을 이끈 유공자와 기업에 국가생산성대상을 수여했다. 특히 방산부문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는 3일 서울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수상기업 대표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회 국가생산성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생산성대회는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산성 선도 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생산성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행사이다. 이 대회는 1975년부터 시작해 모범적 생산성 향상을 이룩한 유공자·단체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 채널 ‘KPC 한국생산성본부’ 통해 동시 중계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우동 풍산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공경열 기득산업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24명의 유공자와 39개 기업이 수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우동 사장은 46년간 방산부문 산업에 종사해오며 완성탄과 탄약 부품 개발·혁신으로 국내 방위산업 발전과 해외시장개척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특히 기초 소재의 발전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공경열 대표이사는 46년간 대형선박과 해양플랜트용 형강류 제조 분야 전문 CEO로서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조선·해양 벤딩장비 국산화와 수작업 공정의 자동화로 조선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생산성 주도 성장,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다.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 및 성과를 이룩한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해 포상했다.
이번 포상에서는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근간이 되는 중소·중견기업에 확대 포상함(2021년 30개→2022년 37개)으로써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적극 동참하고 생산성 향상 동기 부여와 사기진작의 기반을 마련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기회조정실장은 “최근 고물가, 금융 외환시장 리스크 확대 등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개혁을 통한 실물경제 활력 제고, 첨단산업 육성, 디지털전환, R&D(연구개발) 혁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