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당기네”…SK실트론, 초등학생과 ‘못난이 야채 간식’ 만든다

입력 2022-10-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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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채소가 간식으로 재탄생
버섯ㆍ비트에서 점차 확대 예정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SK실트론의 my구미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는 현장을 견학하고 있다. 이번 못난이 야채칩은 my구미 공모전에서 나온 초등학생의 아이디어가 연내 출시로 이어진 사례다.  (사진제공=SK실트론)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SK실트론의 my구미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는 현장을 견학하고 있다. 이번 못난이 야채칩은 my구미 공모전에서 나온 초등학생의 아이디어가 연내 출시로 이어진 사례다. (사진제공=SK실트론)

SK실트론이 초등학생, 사회적기업과 협력해 지역 농산물 살리기에 나선다.

SK실트론은 ‘건강한 식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간식’이라는 초등학생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못난이 농산물 야채칩’을 출시ㆍ판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아이디어의 제품화를 위해 SK실트론을 비롯한 구미 지역 농가, 사회적 기업, 김영빈 요리연구가 등이 참여했다.

현재 못난이 야채칩은 시제품 생산 단계까지 왔다. 구미 지역 농가와 먼저 시제품을 만들었으며 생산 전부터 요리연구가의 자문도 받고 있다. 시제품은 ‘구담채’(구미를 담은 채소)라는 가칭을 갖고 있으며 버섯과 비트로 만들어졌다.

상품 품질이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SK실트론 임직원과 구미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식회도 진행할 계획이며 못난이 농산물을 제공할 구미 지역 농가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SK실트론과 정수초등학교 학생들, 사회적기업 ㈜인간과공간이 상품화를 진행중인 못난이 농산물 야채칩 시제품 구담채. 
 (사진제공=SK실트론)
▲SK실트론과 정수초등학교 학생들, 사회적기업 ㈜인간과공간이 상품화를 진행중인 못난이 농산물 야채칩 시제품 구담채. (사진제공=SK실트론)

이번 제품의 첫 시작은 SK실트론의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그램 ‘my구미’였다.

my구미는 초등학생이 직접 지역사회의 환경ㆍ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기획, 실행해 구미 지역 사회적기업과 함께 사업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농협 및 국내 못난이 농산물 취급 업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년 농산물 선별작업 시 분류되는 못난이 농산물은 총 생산량 대비 약 15~30%에 달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기형, 소형 등 못난이 농산물이 증가하는 추세다.

SK실트론은 원활한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3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 △전문 컨설팅 및 멘토링 △판로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추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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