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대결에서도 李는 尹·洪에 우세
범보수권에선 尹·洪 26.9%로 동률
유승민 13.6%·원희룡 4.4%로 반전 X
여권 대선 주자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다자 대결에서 윤석열·홍준표 국민의힘 후보에 모두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양자 대결에서도 이 지사는 우세를 보이며 대장동 특혜 의혹 등에도 흔들림이 없는 모양새다. 범 보수권에선 윤 후보와 홍 후보가 동률을 보였으며 유승민 후보는 소폭 상승했지만, 원희룡 후보는 분위기와 달리 지지율은 내림세를 보였다.
2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22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례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서 이 지사는 국민의힘 후보를 비롯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가상 다자 대결에서 모두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윤 후보를 포함한 다자 대결에서 이 지사는 33.6%, 윤 후보는 30.0%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오차범위 내에서 윤 후보에 앞섰다. 심 후보는 3.4%, 안 대표는 2.8%, 김 전 부총리는 1.1%를 기록했다. 다른 후보는 19.5%, 지지 후보 없음은 7.9%, 잘 모른다는 응답은 1.7%로 나타났다.
홍 후보를 포함한 다자 대결에선 이 지사가 33.2%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26.3%를 기록하며 이 지사에 크게 뒤졌다. 심 후보는 4.6%, 안 대표는 3.6%, 김 전 부총리는 2.5%, 다른 후보는 19.1%, 지지 후보 없음은 7.3%, 잘 모른다는 응답은 3.3%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양자 대결에서도 두 후보에 우세를 보였다. 윤 후보와 대결에서 이 지사는 37.5%, 윤 후보는 33.6%를 기록했다. 홍 후보와 대결에서 이 지사는 36.7%, 홍 후보는 34.8%로 나타났다. 윤 후보와 홍 후보 모두 이 지사와 오차범위 내의 차이를 보였다.
범 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에선 윤 후보와 홍 후보가 26.9%로 동률을 보였다. 유승민 후보는 전주보다 2.9%P 상승하며 13.6%로 나타났다. '대장동 일타 강사'로 불리며 인기를 끌던 원 후보는 기대와 달리 지지율이 0.4%P 하락하며 4.4%를 기록했다. 그 외에 안 대표가 3.3%, 김 전 부총리가 3.2%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