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주자 중에선 尹이 30.3%로 가장 큰 지지
洪은 25.5%…유승민 12.5%·安 4.2%·원희룡 3.8%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다시 한번 접전을 보였다. 홍준표 후보는 20·30대에선 크게 앞섰지만, 이 후보에겐 뒤진 결과를 보였다. 야권 주자 중에서도 윤 후보가 가장 큰 지지를 얻으며 홍 후보와 유승민·원희룡 후보에게 우세를 나타냈다.
14일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0월 2주차 차기대선 4자 가상대결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P))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이 후보, 윤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맞선 4자 대결에선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박빙을 보였다. 이 후보는 34.0%, 윤 후보는 33.7%를 얻으며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펼쳤다. 심 후보는 4.2%, 안 대표는 4.0%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13.8%, 없다는 응답은 7.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9%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광주와 전라에서 54.4%, 충청권에서 37.0%로 각각 13.4%, 24.5%를 기록한 윤 후보에 앞섰다. 윤 후보는 TK에서 49.3%, PK에서 44.2%의 지지를 얻으며 각각 23.2%, 26.9%의 지지를 얻은 이 후보에 우세를 보였다.
윤 후보 대신 홍 후보가 들어간 4자 구도에서 이 후보는 32.4%를 얻었지만, 홍 후보도 27.2%를 얻는 데에 그쳤다. 안 대표는 5.1%, 심 후보는 5.0%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주요 지지층인 20대에게 42.5%의 지지를 얻으며 18.1%를 얻은 이 후보에 크게 앞섰지만, 그 밖의 연령대에선 이 후보에게 모두 뒤졌다.
4명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후보와 안 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을 포함한 야권 주자 가운데에선 윤 후보가 30.3%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홍 후보는 25.5%를 얻었지만, 윤 후보와 오차범위 내의 결과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유 후보가 12.5%, 안 대표가 4.2%, 원 후보가 3.8%, 김 전 부총리가 2.1%를 얻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오마이뉴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