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아파트 8.3만 가구 입주…지난해보다 4000가구↓

입력 2021-08-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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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8만3000가구 넘는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9~11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8만3059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입주량이 3918가구 줄었다.

수도권에선 3만911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인천 지역 입주 물량은 지난해 3만793가구에서 3만2806가구로 늘었지만, 서울에선 7740가구에서 6304가구로 줄었다. 주요 입주 단지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르엘 대치'·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경기 과천시 별양동 '과천 자이'·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성남 판교대장지구 제일풍경채' 등이 꼽힌다.

비(非)수도권에선 4만394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힐스테이트 연산', 대구 북구 국우동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 대전 서구 도안동 '갑천 트리풀시티' 등이 입주자를 맞는다.

부동산 시장에서 입주 단지에서 전·월세 물량이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 가을 이사철 임대차 시장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 전세 물량이 일시에 대규모로 늘어나면서 주변 전셋값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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