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에도 붕괴 사고로 29명 사망
▲중국 쑤저우시에서 12일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쑤저우/로이터연합뉴스
13일 CNA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발생한 쑤저우시 쓰지카이위안 호텔 붕괴 사고로 구조대원들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최소 8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사고 후 14명이 구조됐지만, 23명이 무너진 호텔 잔해에 갇힌 것으로 보고됐다. 구조대원 600여 명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크레인과 사다리차, 금속 절단기, 수색견 등이 동원됐다.
사고 호텔은 저가 호텔로, 2018년 개장해 54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당국은 아직 사고 원인은 밝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건물 붕괴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 취안저우시 한 호텔에서도 붕괴 사고가 발생해 29명이 숨졌다. 당시 조사 당국은 건설사가 기존 4층 건물에 3개 층을 불법 증축한 사실을 발표했다. 5월에는 중국 초고층 빌딩 중 하나인 선전시의 SEG플라자가 며칠에 걸쳐 여러 차례 흔들려 입주자가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