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참사 사망자 90명으로 늘어나

입력 2021-07-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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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수색·구조→ 희생자 시신 수습으로 방향 전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이드 서프사이드의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5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서프사이드/AP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이드 서프사이드의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5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서프사이드/AP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사망자가 90명으로 늘어났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다니엘라 레빈 카바 카운티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현재 217명의 신원이 파악됐으며 31명은 잠정적으로 실종 상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6~9일 사이 총 10명의 희생자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사고 당시 아파트에 몇 명이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실종자 규모는 잠정적 수치다.

카바 카운티 장은 수색 작업이 생존자 구조에서 희생자 시신 수습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까지 붕괴 현장에서 걷어낸 콘크리트 등 잔해더미는 1400만 파운드(6450t)에 달한다.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수색대가 속도를 내면서도 조심스럽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주 섬세한 작업이고 깨지지 않은 와인병을 찾아낼 때도 있다”고 했다. 앨런 코민스키 마이애미데이트 소방서장도 이날 성명에서 “여전히 수색 작업은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수색대원들이 손으로 잔해더미를 파는 등 잔해더미 밑을 세세히 살피고 있어 다소 프로세스가 느리다”면서 “반지와 같은 개인 귀중 소지품도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각지와 이스라엘에서 파견됐던 수색대원들도 참사 현장을 떠나기 시작했다고 CNN은 전했다. 버지니아주에서 파견된 구조대원들도 팀 해산을 앞두고 있으며 뉴저지와 오하이오주 수색팀은 ‘대기’ 상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디애나와 펜실베이니아 수색팀은 현장에 남아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스라엘팀은 이날 떠날 계획이며 카바 시장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희생자 중에는 유대계가 많았다.

서프사이드에 위치한 12층 아파트 챔플레인타워사우스는 지난달 24일 전체 136가구 중 55가구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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