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화재를 진압하거나 구조 활동 중 다친 소방관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 올해로 13년째다.
에쓰오일은 20일 서울 마포소방서에서 '공상 소방관 치료비 전달식'을 열고 부상소방관들에게 치료비 6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치료비는 화재 진압, 구조ㆍ구급 활동 중 다친 전국 소방관 31명을 위해 사용된다.
에쓰오일은 2009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상소방관 367명에게 총 7억2000만 원을 지원했다.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은 2006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처음 시작했다.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위로금 3000만 원을 지급하고 매년 소방관 유자녀 7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또 우수 소방관을 격려하기 위한 '영웅소방관 시상식', 격무에 지친 소방관들과 가족에게 휴식과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소방관 부부 휴(休) 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든든한 수호자인 소방관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소방관 가족의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고자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