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4개 우수 과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19일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를 선정해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2015년에는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C랩 인사이드 과제들을 스타트업으로 창업하도록 지원해 왔다.
삼성전자는 C랩 스핀오프 제도로 창업자들에게 초기 사업자금과 창업지원금을 제공한다. 또 스핀오프 후 5년 안에 재입사 기회를 부여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번에 독립하는 4개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의류 재질과 특성을 분석하는 솔루션 '스캔앤다이브(Scan & Dive)' △체온을 자동 측정해 고열을 내려주는 스마트 해열 기기 '아이스 링커(Ice Linker)'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찾아주는 와인 추천 애플리케이션 '피노랩(Pinot Lab)' △AI를 통한 악보 자동 생성과 비대면 음악 레슨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트라(STRA)' 등이다.
2015년 도입한 C랩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독립한 스타트업들은 현재까지 투자금 750억 원을 유치했고 416명을 고용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 동안 C랩으로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외부 스타트업 육성(C랩 아웃사이드) 300개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 육성을 발표한 바 있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앞으로도 C랩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육성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