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 위기상황에서 소중한 생명 구한 시민과 군인 등 3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구미시 진미동에서 발생한 건물 추락사고 당시 떨어지는 아이와 여성을 손으로 받아 생명을 구한 신태종 씨(53)와 목포시 산정동 주택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구호작업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31사단 김성훈 일병(21), 시민 김태완 씨(20)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
향후 구미시청과 목포소방서에서 히어로즈 본인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에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신태종 씨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해 움직였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목포소방서 남정열 서장은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화재 현장에서 용기 있는 행동으로 고귀한 생명을 구한 두 명의 청년이야말로 진정한 의인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에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어주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히어로즈 3명은 자신도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었기에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회적 본보기가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9년 제정되어 현재까지 총 29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