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14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됨과 동시에 철강 산업군에서 ‘인더스트리 리더(최우수 기업)’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3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인더스트리 리더(최우수 기업)’로 선정됐다.
그뿐만 아니라 12년 연속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와 3년 연속 DJSI 코리아 지수에도 모두 편입됐다.
DJSI는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의 S&P 다우존스인덱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전문기관인 스위스 샘이 공동으로 개발한 지표다.
이 지표는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ㆍ투자 지수이다.
DJSI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월드 지수(산업군 별 상위 10% 편입),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이 대상인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산업군 별 상위 20% 편입),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코리아 지수(산업군 별 상위 30% 편입)로 구성된다.
2020 DJSI 평가결과 DJSI 월드 지수에 국내 기업은 전 산업군에서 총 17개 기업이 편입됐다. 현대제철은 철강 산업군 1위로 편입됐다.
현대제철은 올해 특히 공급망 관리, 정보보안, 생물 다양성, 인권 부문에서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평가에서 최초로 반영된 정보보안 부문에서는 평소 철저한 보안교육과 보안 위험 상황 대응 훈련 등을 지속해서 진행해온 것을 인정받아 산업 평균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환경부문에서는 사업장 인근의 생물종 보호를 위해 실질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했다. 사회부문에서는 인권헌장을 새롭게 개편하고 해외사업장에 대한 인권평가를 시행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위한 중장기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여 전사 KPI로 관리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노력의 결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