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검언유착 프레임 깨져"…보석 신청

입력 2020-10-07 14: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연합뉴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연합뉴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이 전 기자는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에게 보석을 신청했다. 지난 7월 수감된 지 3개월 만이다.

이 전 기자의 변호인은 입장문에서 "강요미수의 죄질에 비춰 수감 기간이 상당하고 가족과 동료 기자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검언유착 의혹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의 전날 법정 증언을 근거로 "검언유착 프레임이 깨졌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3월 25일 이지형 변호사로부터 이 전 기자와 연결된 검찰 고위 인사가 한동훈 검사장이라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날은 채널A 내에서 이 전 기자에게 관련 취재 중단 지시를 내린 이후다. 이 전 기자가 이 전 대표에게 편지를 보낸 시기도 그 전인 2월 14일~3월 10일이다.

이 전 대표는 '제보자X'로 알려진 지모 씨가 이 전 기자와 만나거나 통화해서 나눈 내용도 직접 전달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 전 기자의 변호인은 이 사건의 핵심 증인인 지 씨가 재판부의 증인 소환을 거부한 점도 보석 신청 사유로 들었다. 그는 "핵심 증인(지 씨)이 언제 출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 전 기자만 구속을 감내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재판의 증인들이 대부분 이 전 대표 측 인사들인 만큼 증거인멸의 우려도 없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83,000
    • +1.12%
    • 이더리움
    • 3,558,000
    • +3.55%
    • 비트코인 캐시
    • 453,100
    • +0.09%
    • 리플
    • 785
    • +0%
    • 솔라나
    • 192,000
    • -0.05%
    • 에이다
    • 474
    • +1.5%
    • 이오스
    • 697
    • +2.05%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00
    • +1.64%
    • 체인링크
    • 15,320
    • +3.44%
    • 샌드박스
    • 370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