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가 전국 1만8500여 개 이노비즈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이노비즈협회는 IT 관련 직무 신규 채용 시 1인당 6개월 간 최대 1140만 원을 기업에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사업’을 총 2000명 규모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3차 추경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청년층에게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근무 또는 연관 분야 취업을 촉진하고, 기업에게는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토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총 4개의 IT 관련 직무 유형 내에서 채용계획서를 작성한 후 협회로 제출하고, 승인된 채용계획에 따라 채용을 진행하면 된다. 채용 후 1인당 월 최대 180만 원의 인건비와 간접노무비 10만 원을 6개월 동안 30명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세부 IT 관련 직무는 홈페이지 기획·관리, 유튜브·SNS 콘텐츠 관리 등 콘텐츠 기획형(Ⅰ유형),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 빅데이터 활용형(Ⅱ유형), 기업 내 아날로그 문서, 기록물의 전산화 및 데이터베이스(DB)화 등 기록물 정보화형(Ⅲ유형), 전사적자원관리(ERP), IT 활용 업무 재설계(BPR) 등 기타 각 기업별 특화된 IT 활용 직무(Ⅳ유형) 등 4개 분야다.
단, 사업 신청 1개월 전부터 채용일까지 감원이 있는 기업, 채용계획서 승인 전에 채용한 인력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본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워크넷-디지털’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기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중기부-이노비즈기업 디지털 업무 지원)’를 지정하여 신청 할 수 있다.
또한 협회는 전국 단위 이노비즈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8개 지회(강원,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경남, 부산울산, 대구경북)와 공동으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정규직 채용(전환) 시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 등 협회가 운영 중인 정부일자리사업과 적극 연계해 청년 자산 형성 및 장기근속을 유도할 계획이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하반기 중소기업의 청년고용 위축이 예상되지만, 본 사업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많은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