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와 울산시, 화학연구원, 소재기업 등 관계자가 25일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KC)
SKC가 고강도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양산기술 확보에 나선다.
SKC는 25일 울산시청에서 한국화학연구원 등과 함께 울산광역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하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의 성공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의 실증사업에는 SKC와 화학연, 소재 기업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한다.
SKC는 화학연으로부터 고강도 PBAT 기술을 이전받는다. 일반 PBAT에 목재펄프에서 뽑아낸 나노셀루로오스 보강재를 더하는 작업이다.
고강도 PBAT는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석유계 플라스틱 수준의 인장강도를 갖게 됐다고 SKC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PBAT는 일회용 비닐봉지, 멀칭필름, 사출품 등 석유계 난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다.
SKC는 실증사업에 참여한 화학연 등과 협력해 양산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SKC가 생산한 고강도 PBAT 원료를 비닐봉지, 빨대, 사출성형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에 공급하고 보완점을 찾아 개선하는 식이다.
2021년 상업화를 목표로 투자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친환경적이며 소비자 사용성도 좋은 고강도 PBAT를 빠르게 양산해 국내 생분해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이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