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규제샌드박스 1호기업 휴이노가 10일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웨어러블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스마트 모니터링 부정맥 진단’ 사업을 위한 임상시험 환자를 모집한다.
9일 휴이노는 10일부터 해당 사업에 관해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4주동안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휴이노가 진행하는 규제샌드박스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스마트 모니터링 사업이다. 환자가 웨어러블 심전도 장치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심장의 불편함을 느끼거나 증상이 느껴질 때 언제 어디서나 심전도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고,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심장내과 및 흉부외과 교수진이 측정된 심전도를 확인할 수 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휴이노의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은 환자들의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면서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부정맥을 조기에 진단 가능하고, 향후 3차병원에 가지 않고 동네에 있는 1차 의료기관(개원의)에서도 부정맥 진단이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이노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스마트 모니터링 사업은 부정맥이 확진되었거나 증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우선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범임상(Pilot study)이 진행될 예정이다. 추후 대상을 2000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증상이 있는 만 19세 이상 만 81세 미만 환자들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본 임상시험 프로토콜에 포함된 기본적인 진료 및 검사 비용은 무료이며, 추가적인 검사나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ICT규제샌드박스를 주관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일부 사업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