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6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올해 1~2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시장에 특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조 발주 시장과 달리) 운임 시장에는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답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 결합 심사에 대해서는 “각국 공정위원회와 조건부 승인을 현재까지 논의한 바가 없다”며 “기업 결함 심사 종료 기간도 각국별로 상이해서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EU의 기업 결함 심사 결정이 다른 국가의 결정에도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며 “EU의 결정 시점이 다른 국가의 결정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신조발주 선박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신조 시장은 IMO 황산화물 배출규제로 노후선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신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미ㆍ중 무역분쟁, 중동 지역 갈등 그리고 신종코로나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LNG선 발주량 비중에 대해서는 “현대중공업은 42.9%, 삼호중공업도 41%에 달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40%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4분기 공사 충당금에 대해 “현대중공업 52억 원, 현대미포조선 155억 원, 현대삼호중공업 10억 원 등을 종합하면 217억 원이다"며 "이는 전체 공사 대비 0.35% 비율로 전 분기 0.52%보다 소폭 떨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