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재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 “내년 성장률 합리적 구간 유지”

입력 2019-12-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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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내년 경제 성장률을 합리적 구간에서 유지하며 리스크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7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정할 중앙경제공작 회의를 앞두고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주재로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2020년 경제 업무를 다뤘다.

정치국 회의는 "국내외 위험과 도전이 뚜렷이 높아져 복잡한 국면에 직면했다"며 "외부 압력을 개혁 심화와 개방 확대의 강한 동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 성장률은 6.0%로 중국 정부가 분기별 성장률을 발표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미중 무역전쟁이 17개월간 지속되는 가운데 1단계 무역 합의도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치국 회의는 또 공급 측면 개혁을 추진하고 시스템적 금융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가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장기적 발전 추세는 변함없다"며 자신감을 더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례 중앙경제공작 회의는 이달 사흘간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내년 경제 성장률 목표가 올해(6~6.5%)보다 낮은 ‘6% 안팎’으로 정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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