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인 고객 잡기에 분주하다.
신라면세점은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최대 쇼핑 성수기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를 앞두고 중국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는 패션∙뷰티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광군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월 17일까지 20일간 진행되는 프로모션에서는 중국인 고객뿐 아니라 모든 국적 고객에게도 동일 혜택을 제공한다.
또 11월 1일부터는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1달러 이상 면세품을 구매한 중국인 자유여행객 대상으로 오가닉 여행용 여성용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선보이고 11달러, 111달러, 1111달러 등 구매 금액에 따라 입욕제, 네일케어 등 다양한 셀프 케어 제품을 11월 말까지 증정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에서는 11월 1일부터 열흘간 아넬로, EMU, 닥터아리보, 숨37 등 약 100개의 패션∙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40% 할인 또는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11월 4일부터 11일까지를 광군제 시즌으로 지정하고 추가 적립금을 지원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웨이보∙웨이신 등 중국의 대표적인 SNS를 통해 중국 현지의 잠재고객들도 참여 가능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라면세점의 공식 웨이보∙웨이신 계정에 올라온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본인 계정에 공유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파인드카푸어 보스턴백, 샤넬 헤어미스트, 입생로랑 립스틱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11월 8일부터 14일까지고, 당첨자는 11월 15일에 신라면세점 공식 웨이보∙웨이신 계정을 통해 발표된다.
신라면세점은 11월 19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릴 재한 중국 유학생회 주최의 ‘중국의 날’ 행사에 참여해 특별 부스를 설치하고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의 날’ 행사는 2013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주한 중국대사관, 중국 기업체 임직원 등을 비롯한 약 2000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교류 행사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중국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속하는 만큼 신라면세점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해당 행사를 3년째 적극 후원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의 날’ 행사의 주요 후원 기업으로서 홍보 부스를 만들어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신라면세점을 홍보하고, 멤버십 신규 가입 이벤트, 경품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광군제 프로모션과 ‘중국의 날’ 후원 활동으로 매출 견인과 브랜드 홍보라는 두 가지 수확을 동시에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