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한일 갈등을 중개할 예정이 없다고 말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NHK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이 긴장 관계에 있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으로서는 동북아에서 가장 강고한 동맹관계에 틈과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내가 (한일 갈등에 대해) 중개할 예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NHK는 "현시점에서는 미국이 중개하지 않고 한국과 일본이 대화에 의한 해결을 하도록 촉구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전일 일본에 도착한 스틸웰 차관보는 14일까지 일본에 머물 예정이다. 이후 필리핀 마닐라를 거쳐 16∼18일에는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