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와인 MD(상품기획자)가 와인 종주국인 프랑스 와인 기사 작위를 받았다. 와인 기사 작위를 받는 이는 롯데마트 이영은 와인 MD다.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수여식은 16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와인 엑스포(VINEXPO)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받은 기사 작위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 훈장인 ‘꼬망드리(Commanderie)’로 보르도 지역 와인 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국의 전문가와 명사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꼬망드리’ 와인 기사 작위는 ‘쥐라드 드 쌩떼밀리옹(Jurade de Saint-Émilion)’, ‘슈발리에(chevalier)’와 함께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 가운데 하나로, 꼬망드리 기사 작위는 1949년부터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전 세계 40명만이 받는 권위 있는 훈장이다.
이영은 와인 MD는 프랑스 와인을 국내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프랑스 대표 와이너리의 유명 와인들을 국내에 선보였다. 특히 바롱 필립 드 로칠드 와이너리의 대표상품인 무똥 까떼 레드 및 까데독 등을 연간 3만 병가량 판매하는 등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와인 대중화에 힘썼다. 이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이너리인 ‘바롱 필립 드 로칠드’에서 이런 공로를 인정해 이영은 MD를 꼬망드리 기사 작위 수여자로 추천했다.
특히 이번 기사 작위 수여는 기존 프랑스 내 와인 중개상을 통해 추천받아 진행된 것이 아닌 프랑스 대표 와이너리인 ‘바롱 필립 드 로칠드’의 추천으로 진행됐으며, 이처럼 세계적인 와이너리에서 직접 기사 작위 수여자에 대해 추천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바롱 필립 드 로칠드’는 칸느 영화제의 공식 와인으로 선정될 만큼 전 세계가 사랑하는 와인인 ‘샤또 무똥 로칠드’를 주력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대표 와이너리이다. 또한, 대중적인 브랜드로 ‘무똥까떼 리저브’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꼬망드리 기사 작위 수여를 기념해 29일까지 유럽와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바롱 필립 드 로칠드 와인 패키지를 제작해 샤또 무똥 로칠드의 시그니처 패키지 ‘무똥까데 레드(750ml)+바롱 필립 드 로칠드 보르도(500ml)’를 2만4000원에 판매한다.
최근 와인 시장은 워라밸 문화 확산과 홈술족의 증가에 힘입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는 2017년 4.5%, 2018년 8.2%의 와인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주류 MD 전원에 대해 와인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진행 중으로, 와인의 전문성 강화뿐 아니라 소비자로부터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영은 롯데마트 와인 MD(상품기획자)는 “대형마트는 저렴한 상품만 판매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와인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국가의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소싱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