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실리콘밸리' 중관춘에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베이징 ‘중관춘 창업거리’(창업대가 과기복무유한공사)와 24일 중국 중관춘에서 ‘한-중 중소벤처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진공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중국 중관춘 및 미국 시애틀, 실리콘밸리 3개 해외 거점 혁신성장지원센터 중 첫 성과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과 창업대가 과기복무유한공사 섭려하 대표가 참석해 △중관춘 내 한국 혁신성장지원센터 설치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 활성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노하우 공유 △스타트업 관련 세미나 및 매칭상담회 공동개최 등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판 실리콘밸리인 중관춘은 중국의 대표적인 하이테크 산업기지이자 첨단기술기업 집결지로 바이두(중국 최대 인터넷포털), 레노버(PC 세계 1위), 텐센트(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 샤오미 등 글로벌 기업의 탄생지이다.
특히 중관춘 창업거리는 중관춘 핵심지역에 위치한 중국 최초의 혁신창업 클러스터로 현재 창업지원 서비스 기관 45개, 벤처투자기관 100여개 등이 입주하여 약 600여개 창업팀을 인큐베이션 중이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견인을 위해 한국형 아마존 창업캠퍼스인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밸리’를 서울 및 해외 주요거점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창업, 금융, 판로, 디자인, 컨설팅, 연구개발 등 민․관․학․연의 다양한 지원기능을 집약하고, 기업생애주기별로 A부터 Z까지 원스톱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이징에 창업혁신 거점을 설치해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중진공과 중국 ‘중관춘 창업거리’는 이번 협약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중진공 베이징 수출인큐베이터를 협력창구로 삼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