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전자는 40년 동안 1000개 이상 모델, 5000만개 이상의 헤어드라이어를 판매했습니다. 소형화와 기술력에 있어서는 전 세계에서 독보적이라고 자부합니다.”
이한조 유닉스전자 대표는 25일 서울 용산구 유닉스전자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도 모발 한 길만을 깊게 파겠다”며 “올해는 플랫폼 구축과 개별화에 집중해 매출 1000억 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매출 500억 원 규모의 유닉스전자는 지난 40년간 1000종 이상의 헤어드라이어를 생산해왔다. 현재 전세계 17개국으로 판매되고 있는 헤어드라이어만 250종이다. 1995년 국내 최초 기술로 특허를 출원한 이온 드라이어, 앞쪽 노즐에 앰플을 부착해 바람을 분사하면 에센스나 비타민이 섞여나와 모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드라이어와 앰플 드라이어, 얇고 작은 수분이 분사되는 3D 헤어스핀 나노 드라이어 등 대표 제품군들의 혁신성은 독보적이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유닉스전자가 이날 공개한 헤어드라이어 신제품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은 바람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꿔주는 플라즈마 기술이 담겼다. 이 대표는 이날 캐치프레이즈 ‘모터만 바꿀 것인가, 바람까지 바뀌어야 머릿결이 바뀐다’를 소개하면서 “단순히 머리 말리는 기기를 넘어서서 ‘건강하게 머리를 말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닉스전자가 최초로 안정적으로 구현한 플라즈마 시스템은 드라이어에서 1000만개 이상의 양이온과 음이온이 분사돼 모발을 코팅한다. 이를 통해 드라이어를 쓰는 것만으로도 모발 손상과 윤기를 개선하고 정전기를 감소해 미세먼지 흡착을 방지하는 효과를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증명해냈다.
이 대표는 “다이슨이 기술자가 만든 드라이어라면 에어샷 플라즈마는 사용자가 만든 제품”이라면서 “이번에 적용한 플라즈마 기술력은 전세계 독보적”이라고 강조했다.
유닉스전자의 사업 방향은 ‘개별화‧플랫폼’으로 요약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개별화되고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드라이어를 만들고 싶다”며 에어샷 플라즈마시스템과 IoT(사물인터넷)과 앰플드라이어를 통해 개별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 중인 플랫폼 사업에 대해서는 “두 달 후 국내 미용업계를 중심으로 구축 중인 플랫폼을 공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대표는 “플랫폼과 개인맞춤화를 통해 단순한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제품, 플랫폼, 서비스를 결합해 일반 소비자와 전문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뷰티 가전기업으로 자리 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