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새해 첫 거래일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810선을 돌파하며 10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6포인트(0.49%) 상승한 2479.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7.37포인트(0.30%) 상승한 2474.86에 개징,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1326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21억 원, 276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382억 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1341억 원 매수우위를 각각 나타내 총 959억 원 순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08%), 운수창고(2.86%), 건설업(1.55%), 철강금속(1.24%), 의료정밀(1.22%) 등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2%)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0.13%), 삼성전자우선주(0.33%), 포스코(1.95%), 네이버(1.72%), LG화학(1.48%), 삼성바이오로직스(4.99%) 등이 상승했다. 현대로보틱스와 현대중공업은 각각 8.79%, 6.97%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3025만 주, 거래대금은 4조60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한 4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5개 종목이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3포인트(1.76%) 상승한 812.45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813.40까지 올라 2007년 11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신성장기업(6.10%), 기타서비스(4.72%), 통신장비(4.38%), 컴퓨터서비스(3.53%), 제약(3.40%) 등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2.17%), 신라젠(9.63%), 티슈진(4.83%), 메디톡스(2.78%), 바이로메드(1.84%) 등 바이오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