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 임직원과 전문 직업인들의 중학생 진로탐색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전경련은 청소년 진로교육을 위한 ‘경제계 진로탐색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올해 전국 중학생 약 15만1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경제계 진로탐색 네트워크’는 주요 기업 및 협회들의 다양한 물적 인프라와 임직원 재능기부를 기반으로, 청소년의 조기 진로탐색을 돕고 바람직한 직업관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생산시설 등 산업현장을 방문하는 ‘체험형’, 전문가 강연 및 멘토링 중심의 ‘강연형’ 등 각 기관별로 특화된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 아시아나항공, LG생활건강 등은 상대적으로 진로탐색 인프라와 체험 기회가 적은 농산어촌이나 지방 중소도시에도 자원봉사자들을 파견, 청소년들이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운영해 학기 중 방과후교실이나 방학 중 캠프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초교육과 진로체험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색동나래교실’은 현직 조종사, 정비사, 승무원으로 이뤄진 강사진이 직접 전국의 중학교를 찾아가 직업 강연을 진행하며, LG생활건강은 친환경 습관 지도와 진로교육을 융합한 ‘빌려쓰는 지구 스쿨’로 중학생들의 진로탐색을 돕고 있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오전 전경련회관에서 인천 서곶중학교 1학년 32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키데이를 진행했다.
프키데이는 경제계 진로탐색 사업의 일환으로 전경련이 2015년부터 추진해온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현직 직업인들이 멘토로서 제품기획, 브랜드 마케팅 등 다양한 직업 세계를 중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일찍부터 적성과 소질을 탐색하여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조언한다.
전경련은 오는 21일과 28일, 다음달 5일에도 프키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키데이는 △셰프의 맛있는 직업 이야기(콘래드호텔) △불꽃축제를 만드는 사람들(한화 화약부문) △빼빼로와 마케팅 이야기(롯데제과) △즐거운 쇼호스트의 세계(롯데홈쇼핑) 등 중학생들이 흥미로워하는 직업과 직무를 중심으로 수업이 구성됐다.
전경련은 “경제계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체험형· 강연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일찍부터 직업의 세계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바람직한 직업의식과 비전을 가진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