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개념 사회복지 공모사업 '나눔과 꿈' 펼쳐

입력 2016-08-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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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
(사진제공=삼성)
삼성과 공동모금회는 국내 비영리단체의 우수 사회 복지 프로그램을 공모해 지원하는 ‘나눔과 꿈’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비영리단체의 사업제안서를 접수하고 12월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매년 사회복지, 환경, 문화, 글로벌 등 4대 분야에서 50여개 비영리단체를 선정해 총 100억원을 지원하며 단체별로는 1년 5000만원에서 최대 3년간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눔과 꿈은 우수 사업을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해 사회복지, 환경, 문화, 글로벌 분야에서 사회적 명망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공모 사업 명칭은 ‘나눔과 꿈:삼성과 사랑의 열매가 함께하는 따듯한 세상 만들기’로 결정했으며 삼성, 공동모금회, 비영리단체가 힘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고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꿈을 실현한다는의미다.

이 사업은 기업, 모금기관, 비영리단체가 파트너십을 맺고 취약계층지원,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협력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좋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비영리단체들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우리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통적인 사회복지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환경 △문화 △글로벌 등 4대 분야로 나누어 사업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을 넓히기 위해 이들 4대 분야의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선도적 복지모델화 사업 (혁신적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의 복지 현안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복지현안 우선지원 사업(보편적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지원할 계획이다.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기업과 협력해 대규모로 처음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사회 각계의 지혜를 모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인 만큼 많은 비영리단체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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