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최종 버전으로 알려진 디자인이 유출돼 관심을 모은다. 새 모델은 기존의 안테나 선을 숨기고 듀얼 카메라를 도입하는 등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화끈한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가격은 현행 아이폰6보다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와 주요 IT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오는 9월 출시가 점쳐지는 아이폰7의 최종 디자인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IT 전문매체 테크인사이더는 "아이폰7일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사진이 유출됐다"고 밝히며 새로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폰7은 듀얼 카메라를 장착하고, 스마트 커넥터를 위한 세 개의 구멍이 후면에 장착했다.
또한 안테나 스트라이프 부분이 새롭게 디자인 됐다. 헤드폰 커넥터가 없는 상태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나인투파이브맥 또한 중국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7 출시는 9월 9일이며, 3가지 모델이 등장한다. 32GB, 128GB, 256GB가 나온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가격도 현행 아이폰6에 비해 낮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아이폰7이 아이폰6에 비해 각 모델별로 100달러(약 11만원)가량 저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격은 아이폰7의 가격은 32GB 649달러(약 74만원), 128GB 749달러(약 86만원), 256GB는 849달러(약 98만원)이다.
한편 애플은 최근 아이폰 시리즈 판매부진을 겪으면서 경쟁사인 삼성전자에게 추격을 받고 있다. 한때 3배 차이로 벌어졌던 삼성전자와 애플의 영업이익률 격차가 지난 2분기에는 한자릿수로 좁혀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50조 원, 영업이익 8조1000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16.2%를 기록했다. 이는 10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2013년 3분기(17.2%)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8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영업이익률을 16% 대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애플은 중저가 모델 아이폰SE의 흥행 실패 탓에 영업이익률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