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아이폰 시리즈는 물론 아이폰7 예상 스펙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소니 엑스페리아가 첫선을 보였다. 개발 때부터 이른바 ‘폰카(스마트폰 카메라) 괴물’로 불린 엑스페리아는 셀프 카메라도 1300만 화소에 다다른다.
소니코리아는 23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를 공개하고, 오는 27일부터 국내 시장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엑스페리아는 소니가 1년 8개월 만에 국내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걸출한 카메라 화소수를 앞세워 등장했다.
소니는 엑스페리아를 선보이면서 탁월한 카메라 성능을 강조했다.
회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엑스페리아는 1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이는 웬만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의 화소수와 맞먹는다. 초고감도 22㎜ 광각렌즈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3명이 한꺼번에 셀카를 찍을 수 있다.
자주 쓰이는 후면 카메라는 무려 2300만 화소를 갖추고 있다. 0.03초 만에 초점을 맞추고 소니 알파 카메라 시리즈에 도입됐던 오토포커스(AF) 방식을 가져와 움직이는 피사체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전ㆍ후면 카메라 렌즈는 스마트폰 본체에서 튀어나오지 않고 완벽하게 평면을 이루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높은 화소, 빠른 속도, 부가 기능 등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폰카 괴물’로 불렸다.
소니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를 예약 판매한다. 소니가 국내 시장에 신제품을 내놓는 것은 2014년 10월 ‘엑스페리아Z3 콤팩트’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출고가는 75만9000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