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홀트 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단원들이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정기공연에서 합창곡을 부르고 있는 모습(사진=JW중외그룹)
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그룹이 후원하는 홀트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의 2015 정기공연이 21일 서울 용산구 소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영혼의 소리로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중증 장애인들로만 구성된 합창단으로, 대다수 단원이 2가지 이상의 중증 장애를 지니고 있어 노래 한 곡을 익히는 데 1개월 이상이 걸린다.
당일 합창단은 손종범 선생의 지휘 아래 지난 1년 동안 연습한 ‘혼자가 아니야’·‘꽃밭에서’ 등을 비롯한 10여곡의 노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작곡가 주영훈의 사회로 진행되며, 가수 김조한이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홀트 일산복지타운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단원들이 장애를 딛고 함께 노력해서 만든 화음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노래를 통해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JW중외그룹은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과 2003년 사랑의 후원 결연을 체결한 이래 이들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합창단의 공연 활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