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페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작년 10월에 나온 ‘애플 페이’와 올해 8월 한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된 ‘삼성 페이’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페이를 쓰면 스마트폰을 마치 지갑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매장에 있는 근거리통신(NFC) 단말기에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대면 카드 정보가 단말기로 전달돼 간단한 인증을 거쳐 결제가 이뤄진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안드로이드 4.4 킷캣 혹은 그 이후 버전이 깔렸고, NFC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에서 동작한다.
현재 안드로이드 페이와 제휴를 맺은 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유에스뱅크, PNC 등이다. 이들 은행이 발행한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디스커버 신용·직불카드가 있으면 안드로이드 페이와 연동해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