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사상최저 기록

입력 2015-09-10 16: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월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5.49%...2010년 이후 사상 최저치

오피스텔이 저금리 시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으며 공급이 쏟아지고 있지만 실제 임대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8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사상 최저치 기록,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KB국민은행 오피스텔 통계 자료에 따르면 8월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49% 로 조사가 시작된 2010년 7월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지난해 줄곧 5.6%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연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9월 5.62%였던 수익률은 1년 만에 5.49%로 0.13%p 떨어졌다.

서울에 비해 다소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록했던 경기권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 역시 8월 들어 6%대 선이 무너지며 처음으로 5%대 수익률로 떨어졌다. 8월 경기권 오피스텔 수익률은 5.9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p 하락했다.

인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역시 올 들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월달 임대 수익률은 7.12%를 보였지만 8월 임대수익률은 이보다 0.14%p 하락한 6.98%에 머물렀다.

이 같은 하락세에도 하반기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쏟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 공급되는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올 상반기 6700여실에 이어 하반기 2050여실이 공급된다. 경기도에는 하반기에만 4000여실이 분양된다.

공급과잉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오피스텔은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고양시 킨텍스개발지구에 공급된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계약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매진됐다. 상반기 서울 마곡지구에 분양한 ‘마곡나루역 보타닉 비즈타워’는 한달 만에 오피스물량 계약이 100% 완료됐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음에도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투자할만한 곳이 없기 때문”라며 “다만 오피스텔의 경우 입주때가 되면 물량이 한꺼번에 나와서 임대료가 더 낮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경우 수익률 역시 애초 기대한 것 만큼 받기가 힘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31,000
    • +1.19%
    • 이더리움
    • 4,482,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581,500
    • -4.52%
    • 리플
    • 950
    • +3.83%
    • 솔라나
    • 293,600
    • -1.08%
    • 에이다
    • 757
    • -7.57%
    • 이오스
    • 764
    • -1.55%
    • 트론
    • 250
    • -1.57%
    • 스텔라루멘
    • 177
    • +5.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350
    • -6.24%
    • 체인링크
    • 18,980
    • -4.77%
    • 샌드박스
    • 398
    • -4.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