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분양 4만여가구 넘어... 2010년 이후 최다

입력 2015-09-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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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내용은 건설사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임대 #: 오피스텔) (표=리얼투데이)
9월 아파트 분양시장에 4만이 넘는 대규모 물량이 공급된다. 2010년 이후 맞이한 6번의 9월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71개 단지 4만9470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4만1204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는 올해 가장 많은 수치인데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의 9월 중 가장 많은 공급물량이다. 특히 이 기간 중 두 번째로 물량이 많았던 2012년 9월(1만4894가구) 보다 176.64%나 많은 물량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1만4563가구) 182.93% 높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14곳 2443가구, 경기 18곳 1만5245가구, 인천 3곳 2544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36곳 2만972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임대와 오피스텔 공급 물량도 많다. 임대 물량은 32곳에서 2만5214가구, 오피스텔은 10곳에서 4103실이 공급된다.

여름철 비수기가 지나자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 물량을 토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대출 규제 역시 완화돼 내 집 마련의 수요가 급증한 것도 공급이 늘어난 이유로 꼽히고 있다.

많은 물량 만큼 지역마다 특색도 뚜렷하다. 서울에서는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e편한세상 신금호’ 등 기존 아파트를 재개발ㆍ재건축한 단지들이 눈에 띈다. 서울 전체 물량의 61.44%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강남권으로의 뛰어난 접근성과 각종 개발 호재를 품고 있는 2기 신도시 물량인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지방은 공공기관 이전 지역인 혁신도시 위주의 분양이 주목 받고 있다.

세부적으로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단지 중 하나는 대우건설이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이다. 최고 35층 8개 동 전용면적 59~133㎡의 일반분양 203가구(전체 751가구)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9월 경기 파주운정신도시 A27블록에서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5~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91㎡ 총 1,169가구 규모다. 오는 10월 개통되는 경의선 야당역이 반경 500m 내에 위치한다.

대림산업은 9월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15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신금호’를 분양한다. 지하 4~지상 21층 17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1330가구 규모다. 이 중 2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단지 앞에 위치했다.

아이에스동서는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9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2개 블록에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분양된다. Ab20블록의 ‘한강신도시 레이크 에일린의 뜰’은 지하 1~지상 18층 10개 동 총 578가구, Ac18블록의 ‘한강신도시 리버 에일린의 뜰’은 지하 2~지상 21층 7개 동 총 43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73~84㎡로 동일하다.

지방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9월 강원 속초시 청호동에 ‘속초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지상 29층 6개 동 전용 59~105㎡ 총 680가구다.

LH는 대구 신서혁신도시에서 ‘A1블록 공공분양’을 9월 공급한다. 지상 18층 7개 동 전용면적 59㎡ 572가구 규모다.

라온건설은 경남 진주시 진주혁신도시에 ‘진주혁신도시 A2블록 라온 프라이빗’을 9월 공급한다. 지하 1~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79~84㎡ 422가구 규모다.

한화건설은 9월 부산 동래구 낙민동에 ‘동래 꿈에그린’을 공급한다. 최고 49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총 732가구 규모다. 부산 지하철 4호선 낙민역이 도보 5분 거리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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