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내부 갈등에 공급 감소 심화매수 심리 자극 우려
서울 주택시장에서 공급 가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선 통상 사업 지연이 비일비재하지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셈법이 복잡해진 조합들이 분양 일정을 거듭 미루면서 서울 분양시장은 사실상 공급 절벽 상태에 놓였다.
3일 부동산114와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신규 주거브랜드 '포레나'를 단 한화건설의 분양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에 이어 완판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8월 포레나를 선보인 이후 분양된 '포레나 천안 두정(9월)',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10월)',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10월)', '포레나 루원시티(11월)' 4개 단지 중 3곳이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
지난달 분양시장에서 일반분양 물량과 청약자 수가 전달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는 1만1755가구가 일반물량으로 공급됐다. 청약자 수는 총 27만 4772명으로 집계됐다. 물량은 전달(2만 4156가구) 대비 절반, 청약자 수는 전달(41만 4387명)보다 3분의 1 가량 감소했
9월 아파트 분양시장에 4만이 넘는 대규모 물량이 공급된다. 2010년 이후 맞이한 6번의 9월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71개 단지 4만9470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4만1204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는 올해 가장 많은 수치인데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의 9월 중 가장 많은 공급물량이다.
가을철 성수기로 접어드는 9월 아파트 분양 시장에 큰 장(場)이 열린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전국에는 작년 동월대비 153.4% 급증한 4만9275가구가 신규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수도권은 전년 동월(1만4614가구) 대비 19.7% 증가한 1만7487가구가, 지방은 558.4% 대폭 증가한 3만1788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여름비수기가
올해 8월 분양시장 성적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35곳 1만9717가구다.
특히 순위 내 마감 사업장 비율은 작년에 비해 높아졌다. 작년에는 35개 사업장에서 13곳이 순위 내 마감해 37%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35개 사업장 중 17곳이 순위 내 마감해 49%를
올 9월 분양시장은 한층 조용할 전망이다. 9월은 분양 성수기지만 예년에 비해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감소한 총28곳 1만3099가구로 조사됐다.
가을 성수기임에도 물량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MB정부가 8.21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직후 전매제한 완화의 직접 수혜지역인 광교, 김포, 청라지구를 비롯해 MB정부의 첫 신도시로 지정된 오산세교지구 분양시장이 활성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9월 전국적으로 2만5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오는 9월 가을철 분양시장 성수기를 맞이해 전국 45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