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의 활화산 '사쿠라지마' (사진=블룸버그)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의 활화산 사쿠라지마의 분화 우려가 커짐에 따라 15일(현지시간) 분화 경계 수준이 ‘피란 준비’로 상승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 분화 경보를 ‘레벨 3(입산 통제)’에서 ‘레벨 4(피란 준비)’로 상향 조정했다. 사쿠라지마 분화경계 수준이 ‘4’로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사쿠라지마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또 산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보여주는 지각 변동이 커져 가고시마현을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했다.
통신은 “규모가 큰 폭발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