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현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10일 검찰은 제2롯데월드를 건설하면서 안전조치를 충분히 취하지 않은 혐의로 롯데건설과 롯데건설 상무를 6월 말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는 2년전 거푸집 장비가 무너져 1명이 숨지는가 하면 작년 4월에는 배관폭발로 사망자가 발행했습니다. 이밖에도 쇠파이프가 떨어져 행인이 다치는 등 사고가 잇따랐죠. 검찰은 작년 4월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 대해 안전 관리∙감독 실태 점검을 벌였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례 109건을 적발했습니다. 롯데건설측은 50여 건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