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한국중견기업연협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의 원동력, 중견氣UP! 우리경제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제1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중견기업의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7월 22일 중견기업 특별법 시행 후 처음으로 열렸다.
제1부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우수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글로벌 진출 사례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날 김상근 상보 대표는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대표는 1977년 회사 창립 후 해외기술 의존도가 높은 미디어용 필름을 국내 처음으로, 신복합광학시트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하는 등 부품소재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IT핵심 소재분야에서 5년간 기술 개발 인력 고용이 연평균 34% 증가하는 등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최승옥 기보스틸 대표이사는 열연·냉연 철강부품 소재를 정밀 가공해 자동차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경제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3년 평균 매출액 9.4%이상 성장, 상시근로자 13%이상 창출했으며 지난해 매출액 4661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종우 제우스 대표이사와 이봉원 엘앤에프신소재 대표이사가 대통령표창을, 이태훈 디알액시온 대표이사와 이시창 국조화학주식회사 대표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중견기업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은 중견기업·유관기관 임직원 18명도 산업부 장관과 중기청창 표창을 수상했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은 “최근 메르스로 인한 내수침체와 청년실업 심화 등 사회적 문제에 직면했다”며 “중견기업이 성장, 고용, 사회적 책임의 성장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