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추락으로 150명 사망, 저먼윙스는 어떤 항공사?…항공기 보유수 및 탑승객 수로 독일내 세 번째 큰 항공사

입력 2015-03-25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독일 여객기 추락' '저먼윙스'

(사진=독일 제1국영 방송(ARD) 뉴스영상 캡처)

24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독일 항공사 저먼윙스의 에이버스 320 여객기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했다.

에어버스 여객기의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탑승자 150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독일 여객기에 탑승했던 150명 중 승무원을 제외한 승객은 144명이다. 저먼윙스의 대표인 토마스 빈켈만은 독일 쾰른/본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희생자 150명 중 독일인은 67명"이라고 밝혔다. 어린 아이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추락한 여객기에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뮌스터에 위치한 할턴 암 제의 한 고등학교 학생 16명과 2명의 여자 교사가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교환학생 과정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이었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고 희생자들 중 스페인 성을 가진 사람이 45명"이라고 밝히며 적지 않은 스페인 희생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벨기에 언론들은 "최소한 1명 이상의 벨기에 국적자가 탑승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각국 매체의 보도들에 대해 저먼윙스의 모회사인 루프트한자 제네럴 매니저인 하이케 비르넨바흐는 "아직까지 탑승객들의 국적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며 성급한 추측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다.

추락한 에어버스320은 독일 저먼윙스 항공사의 여객기다. 저먼윙스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쾰른에 본사를 둔 저가항공사로 독일 국적기인 루프트한자의 자회사다. 지난 1997년 오이로윙스(Eurowings)라는 이름으로 취항을 시작한 이래 2002년 하반기부터 현재의 저먼윙스(Germanwings)라는 이름으로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는 모회사인 루프트한자의 독일 내 및 유럽 내 항로를 이용하면서 항로를 한층 다양화했다.

저먼윙스는 총 85대의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고가 발생한 에어버스 320 기종은 사고 항공기를 포함해 총 19대를 보유중이다. 이들 19대의 에어버스 320은 모두 모회사 루프트한자로부터 넘겨받았다. 에어버스 320의 최대 탑승 인원은 174명이다.

저먼윙스는 항공기 보유대수와 승객 이용자 수로 감안할 때 독일 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항공사다. 루프트한자와 에어베를린이 해당 분야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올라있다. 독일 내에서는 쾰른,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 도르트문트, 뒤셀도르프, 베를린-테겔, 하노버 등 약 11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유럽 내는 물론 북아메리카에도 취항하고 있다. 스페인 마요르카, 바르셀로나, 터키 안탈랴 등 주요 휴양 도시들에 취항해 독일 내에서는 인기가 무척 높은 항공사이기도 하다.

'독일 여객기 추락' '저먼윙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913,000
    • +4.2%
    • 이더리움
    • 4,629,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0.16%
    • 리플
    • 1,003
    • +8.2%
    • 솔라나
    • 303,400
    • +1.34%
    • 에이다
    • 846
    • +3.05%
    • 이오스
    • 795
    • +2.05%
    • 트론
    • 254
    • +1.2%
    • 스텔라루멘
    • 183
    • +8.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800
    • -1.34%
    • 체인링크
    • 20,070
    • -0.15%
    • 샌드박스
    • 420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