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스페이스는 강력한 동력성능과 효율적인 공간활용성을 동시에 갖춘 그랜드투어링 콘셉트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기아 디자인센터에서 11번째로 개발한 콘셉트 모델이다.
이 차는 1.7ℓ 터보 디젤 엔진과 소형 전기모터, 48V 배터리 및 컨버터가 탑재된 ‘T-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설계 단계부터 차량 무게를 줄여 주행 성능을 높였다. 최적의 공간 배치를 통해 뛰어난 공간 효율성도 장점이다.
전장 4855mm, 전폭 1870mm, 전고 1425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스포츠스페이스는 ‘K5’보다 긴 전장과 넓은 전폭으로 더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한다. 여기에 전고는 낮춰 최상의 공기 역학적 흐름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포츠스페이스는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과 ‘아이스큐브’ 타입의 LED헤드램프를 적용했다. 동시에 넓은 후미등과 오목한 디자인의 테일게이트를 통해 안점감 있는 이미지를 선사한다.
기아차는 또 유럽 현지 전략 모델인 씨드의 역동성을 강조한 씨드 GT 라인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
씨드 GT 라인은 씨드 GT 기본 모델의 외관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아이스큐브’ 타입의 LED 주간전조등, 전용 바디킷 등을 적용했다. 1.0 터보 GDi 엔진, 유로6 1.6 디젤 엔진,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 등을 탑재했다.
7단 DCT는 클러치는 수동변속기 수준으로 연비를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주는 변속기다. 기아차는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차종에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친환경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약 1433㎡(434평) 규모의 부스에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를 비롯해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씨드 3도어 GT, 벤가, 쏘렌토(국내명 올 뉴 쏘렌토) 등 양산차 8대와 쏘울 전기차 1대 등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