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3만5405대, 해외 18만6264대 등 모두 22만166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한 수치로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소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기아차의 2월 국내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1.2% 늘었지만 근무 일수가 더 많았던 전월 대비로는 3.8% 줄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7127대가 팔리며 기아차 판매 차종 중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올 뉴 쏘렌토, 올 뉴 카니발, 봉고트럭, K3가 각각 5728대, 4600대, 4096대, 3066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은 지난 2월 한달 간 계약대수가 각각 6200대, 5000대를 달성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의 2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생산 8만2650대, 해외공장생산 10만3614대 등 모두 18만6264대로 전년대비 10.4% 감소했다.
국내공장생산은 국내판매 물량 증가와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21.4% 감소했고, 해외공장생산은 전략 차종들의 해외판매 호조로 1.0% 증가했다.
한편, 기아차의 2월까지의 누계판매 실적은 국내판매는 4.6% 증가했지만 해외판매는 6.7%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5.1%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값 받기’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노후된 모델들의 상품성을 개선하고 연내에 신차를 투입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