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고로의 4대기 조업 준비를 위해 3차 개수공사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고로의 불을 끄는 '종풍'(終風)을 시작으로 100여일간 고로 본체와 내화물을 해체하고 새 고로와 내화물을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5월 16일께 공사를 마무리하고 나서 화입식을 하고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3200억원 규모다. 360억원을 들여 2고로의 전동 송풍설비도 새로 설치한다.
공사 기간 토목과 건축, 기계·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루 1500여명, 연인원 20만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고로는 1997년 8월 3대기 화입 이후 17년 6개월간 쇳물을 생산해 왔다.